권한 위임

1. 권한 위임 수준의 명료화

임파워먼트는 명확하게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용어로서, 그 개념에 대해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임파워먼트에 대해서 명확하고 상세하게 정의되는 경우는 드물고, 더욱이 팀 구성원들은 의사결정 권한을 어느 선까지 허용을 받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집단이나 팀이 행동계획을 수립했을 때, 그집단이나 팀의 구성원들이 세분화된 행동계획 항목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들이 어느 정도까지 권한을 위임받았는가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퍼실리테이터는 다음에 제시된 네가지 수준의 임파워먼트 단계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구성원들이 이 네가지 중 어느 수준에서 행동계획 항목을 이행해 나가야 할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래의 4 수준 임파워먼트 모델을 사용할 때는 절대 애매모호하게 해서는 안된다.

 

2. 수준별 권한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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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크기
강	약	약	강
경영층의 통제력---------------------------------------------------------->		<----------------------------------------------------------구성원의 통제력
1	2	3	4
리더가 결정한 뒤,  구성원에게 알린다.	리더가 결정하기 전에 구성원들의 정보를 구한다.	구성원들이 결정하고 추진한다.	구성원들이 결정하고 실행한다.
- 전달하기 - 지시하기 - 리더에게 책임소재가 있고 책임의식도 있다. - 리더가 통제 - 팀 구성원들은 결정사항을 전달받음	- 납득시키기 - 코칭 -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결정의 주요한 정보로 사용한다. - 팀 구성원들의 의견이 결정에 반영된다.	- 참여 - 퍼실리테이션 - 책임소재가 명백하게 공유됨 - 팀 구성원들은 승인을 얻기 위한 활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리더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 전적으로 위임하기 - 연락하기 - 구성원들에게 책임소재가 있고 책임의식도 있다. - 팀 구성원이 지시를 할 수 있고, 승인 받지 않고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2. 각 수준의 의미

- 1수준: 리더가 단독으로 결정을 내린다. 구성원들은 결정이 내려진 뒤 결정된 내용에 대해 통보만 받는다. 제도 변경을 알리는 통지서가 이에 대한 결정의 예이다.

- 2수준: 리더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을 내린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이에 대한 예이다.

- 3수준: 구성원들이 토론을 해서, 행동계획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만, 리더의 승인이 있을 때까지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 문제 해결 워크숍을 이 단계 활동으로 볼 수 있다.

- 4수준: 행동계획의 결정과 실행에 대한 모든 권한이 전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주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이 수준에서는 의사결정에 리더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 권한은 집단이 수행 결과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는 가정하에 주어지는 것이다.

 

집단 구성원들이 각각의 상황이나 활동 영역에 대한 권한의 한계를 리더와 협상해서 한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것은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다. 예를 들어 리더는 3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집단이 4수준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래의 질문을 사용하면 참석자들이 임파워먼트 단계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 이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의 임파워먼트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당신이 현재 어느 수준까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임파워먼트 수준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