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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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리 및 의사소통/성과관리

협업역량

by 량배츄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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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쟁우위는 협업 역량에 달렸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비범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바로 팀워크다.

경영의 즐거움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1이 10개 모였을 때 10이 아니라 100이 되는 것,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커지는 상호작용을 우리는 '협업'이라 부른다.

오늘날 기업에서 협업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조직 연구 분야의 권위자이자 UC버클리 대학교 모튼 한센 교수 말처럼, 향후 기업의 경쟁우위는 조직 안에 흩어진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내는 콜라보레이션 즉 '협업역량'에 좌우된다.

조직은  개인의 총합보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 협업을 한다. 단순히 누군가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각자의 가치관, 능력, 역량을 조화롭게 혼합하여 모인 조직이 직장이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책임을 다하고 협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일하다 보면 혼자서 해내기엔 벅찬 업무들을 맞닥뜨리게된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동료나 리더와 협업하는 방법도 있지만, 선뜻 요청하지 못한다. 대부분 혼자 일을 끌어안고 끙끙 앓다가 마감기한을 놓치거나 일을 그르친다. 협업이 불편해서다.

다양하게 세분화된 분야를 깊이 있게 조망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어렵고, 누군가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방어적인 자세부터 갖는 것도 엽업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괜히 남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혼자 모든 업무를 완수해내려는 의지는 가상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빨리 진행해야 할 업무가 늦어지고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면 바로잡아야 하지 않을까.

 

1. 수직적 협업과 수평적 협업

- 협업이라고 하면 대개 단어가 주는 선입견 때문에 같은 부서 동료나 타부서와이 업무협조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협업에는 수직적 협업과수평적 협업이 있는데, 그중 수직적 협업이 70~80% 이상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 수직적 협업이란 하위조직의 리더나 실무자가 상위조직의 리더에게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족한 능력과 역량 부분에 대해 지원을 요청하는 행동을 말한다. 수직적 협업의 대표적인 형태가 성과코칭이다. 그리고 변동변수에 대한 협업, 능력개발과 역량 훈련에 대한 티칭과 코칭이 수직적 협업의 주요 내용이다.

- 수평적 협업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업무협조를 말한다. 그런데 수평적 협업이라고 해서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질문이나 도움은 상관없겠지만 몇시간 혹은 며칠씩 소요되눈 업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팀장이나 상위리더에게 그 이유와 필요성을 말하고 상위리더가 협업 당사자에게 요청하는 것이 좋다.

- 협업을 요청받는 상대방도 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름대로 기간별 역할과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서 시간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느닷없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미뤄놓고 다른 동료의 업무를 도와달라고 하면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할 사람은 없다. 마찬가지로 타부서나 외부 협력업체에 협업을 요청할 때도 담당자가 요청하기보다 팀장이, 팀 차원에서 협업할 일이 있다면 상위리더인 본부장이나 임원이 나서서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협업은 항상 당사자 간이 문제가 아니라 상위리더이 문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사항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① 요청할 업무내용의 역할과 책임, 완료일정을 구분하여 정확하게 알려준다.

  • 저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실행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조차도 잘 이해하지 못한 일을 바쁜 상위리더나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은 민폐 중의 최고 민폐다. 먼저 상대방에게 부탁할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무의 범위와 내용, 일처리 절차, 업무지식, 업무스킬, 업무태도, 업무경험의 종합인 업무 수행 역량이 선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상대방에게 요청할 일을 잘게 나눌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에도 충분히 일의 내용을 알려주고 문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정리된 문서를 준비한다.

② 협업을 요청하게 된 배경을 공감할 수 있게 설득한다.

  • 상대방이 기꺼이 업무를 협조해주도록 설득하는 것도 협업의 기술이다. 무턱대고 '일 좀 도와주세요'라고 말한다면 무례해 보일 수 있고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는 그 일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배경, 팀이나 부서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왜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배경과 이유가 불명확하면 그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설득력을 잃는다.

③ 협업이 완료되고 나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감사를 표현한다.

  • 여러분에게 도움을 준 상위리더나 동료들은 시간이 남아서 도와준 것이 아니다. 분병 그들도 정해진 기간 내에 달성해야 할 나름의 역할과 책임이 있고 매우 바쁘지만, 스스로를 위해서 조직의 목표를 위해서 도움을 준 것이다. 별 도움이 되지 않았어도 감사의 인사를 반드시 전하도록 한다. 감사인살ㄹ 통해 끈끈해진 유대관계는 앞으로 서로 부담 없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 협업은 일 잘하는 사람이 일 못하는 사람에게 일손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도움을 좀 주었다고 거만해지거나, 도움받았다고 위축되어서는 안된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고, 잘하는 것은 더욱 잘해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협업이다. 자신에게 돌아올 실익을 따지기보다 조직의 목표를 먼저 생각할 때 진정한 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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